http://blog.yonhapnews.co.kr/medium90/ 박세진 특파원 parksj@yna.co.kr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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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대통령 작년 요르단 방문 중 암살될 뻔 |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요르단을 방문했을 때 그를 암살하려 했던 요르단인 3명이 체포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요르단 군사법원이 7일 부시 대통령을 암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는 니달 알-모마니 등 요르단인 3명의 재판을 시작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이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와 회담하기 위해 암만에 도착하기 하루 전인 지난해 11월 28일 검거된 이들은 친구 사이로, 작년 10월 요르단 북동부 마을인 자르카에서 만나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르카는 이라크에서 저항세력 지도자로 활동하다가 미군 공격을 받고 사망한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의 고향이다.
암만에 있는 미국 및 덴마크 대사관 공격을 기도한 혐의도 받고 있는 이들은 검거 당시 사제폭발물을 소유하고 있었다고 보도됐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부시 대통령을 암살할 계획을 세웠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검찰은 이들 피고인이 급진적인 이슬람 사상인 타크피리를 신봉해 왔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날 첫 공판에서 인정신문 등을 한 뒤 오는 14일 심리를 재개키로 했다.
AP는 이들의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면 사형이 선고될 것으로 예상했다.
http://blog.yonhapnews.co.kr/medium90/ 박세진 특파원 parksj@yna.co.kr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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