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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3.22 09:42 수정 : 2007.03.22 09:42

미국 국방부는 작년 한 해 동안 군 내에서 신고된 강간, 성추행 등 성범죄 건수가 2005년 대비 24% 증가, 3천건에 육박했다고 21일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미 국방부가 2004년에 이어 세 번째로 작성한 17쪽 분량의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 약 2천400건이었던 군 내 성범죄 건수는 작년 2천947건으로 늘었고 이에 따라 780명이 군법회의에 회부되거나 전역, 교정기관 위탁 등의 처분을 받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군 당국은 주로 남성 장병에 의한 동료 여군 성폭행 사례가 증가하면서 피해자가 비밀리에 고한 뒤 추후 조사도 요청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 이 프로그램을 통해 756명의 피해자가 신고를 하고 의료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신고 프로그램을 통해 성폭행 피해를 신고한 여성 장병을 분류하면 육군이 285명으로 가장 많았고 공군이 247명, 해군이 144명 등이었다.

한편 군 당국은 2004년 발생한 1천400여건의 성범죄 사례에 대한 조사를 작년 완료했으나 사건이 발생한 발생한 부대의 부대장 절반이 증거 부족 또는 혐의사실 입증 미흡 등을 이유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duck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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