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7.03.25 18:59
수정 : 2007.03.2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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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망 직종들의 연평균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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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레이저, 직업관리사…새로운 직업이 뜬다
미 주간지 유망직종 선정
직업관리사, 교육 심리학자, 시스템 분석가. 이름만 들어서는 무슨 일을 하는 건지 잘 모를 새로운 직종들이 미국에서 미래에 가장 유망한 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주간 <유에스뉴스앤드월드리포트> 최근호가 보도했다.
매년 ‘올해의 가장 유망한 직종’을 조사해온 이 잡지는 직업의 성장 예상치, 잠재적 수입, 삶의 질 등을 기준으로 올해 유망할 것으로 예상되는 25개 직종을 ‘최고 유망’, ‘유망’, ‘비교적 유망’ 등 세 단계로 나눠 발표했다.
25개 직종 가운데 연평균 소득 1~2위를 차지한 내과 의사(15만1000달러, 이하 괄호 안 수치는 연평균 소득)와 치과의사(12만달러) 등 전문학위가 필수적인 전통적 강세 직종들은 이번에도 ‘유망’ 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내과의사 보조(7만7800), 공인 간호사(5만9000), 펀드레이저(모금담당자, 7만8900), 직업관리사(6만800), 교육 심리학자(6만3000), 시스템 분석가(7만400) 등도 잠재적 성장력을 인정받아 의사들을 앞질러 ‘최고 유망’ 등급을 받았다.
또 한국에선 아직 익숙하지 않은 직종인 연설문 작성가(5만8000), 도시·지역설계사(3만8000), 검안사(9만8000) 등은 보험회계사(7만5000), 이과 의사(6만2000), 목사(7만8000), 엔지니어(7만2000), 정원설계사(4만9000), 경영상담사(9만6000), 의료과학자(8만8000), 약사(9만8천), 정치인·선출직 관리(미상) 등과 함께 ‘유망’ 등급을 받았다.
이와 함께 건축가(4만6000), 편집인(5만2000), 도서관 사서(4만9000), 교수(7만3000)는 ‘비교적 유망’한 직종으로 평가됐다.
보도는 베이비붐 세대이자 인터넷 세대인 오늘날의 미국 직업인들이 “더 부유하고 더 간단한 삶”을 추구하기 때문에 직종 선호도가 위와 같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상수 기자, 연합뉴스
lee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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