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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3.26 11:59 수정 : 2007.03.26 11:59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소속 정당인 공화당 상원의원이 의회와 국민을 우습게 아는 조지 부시 대통령의 독불장군식 이라크 정책에 분노한 일부 의원들이 대통령 탄핵을 선택 방안의 하나로 검토중이라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라크 전쟁을 비판해온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으로 2008년 대통령 선거 출마도 고려하고 있는 척 헤이글 의원은 25일 탄핵을 직접 요구하지는 않았지만 일부 의원들이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전쟁에 반대하고 있는 국민 감정을 계속 거스를 경우 탄핵하는 것도 선택 가능한 한 방안 중 하나로 생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헤이글 의원은 부시 대통령이 추가 파병을 결정하는 등 이라크문제에 대한 국회의 생각을 공공연히 무시하는데 짜증이 난다면서 의원들은 필요하다면 대통령에 대항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통령이 이라크에 대해서건 다른 문제에 대해서건 국민이나 의회의 생각에 신경 쓰지 않는다고 공언하고 실제로 그렇게 믿는다면 나도 내가 말해온 것을 추진할 것이다. 그런 행위에 대처할 방법이 있다"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헤이글 의원의 발언에 대해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헤이글 의원은 에스콰이어지 4월호에서도 부시 대통령을 자신이 누구에게도 책임질 필요가 없다고 믿는 사람이라면서 누구에게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면 국민이 탄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lh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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