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조지 부시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은 29일 오전 20분간 전화통화를 갖고 최대쟁점이 되고 있는 자동차, 섬유, 쇠고기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병수 특파원 bingsoo@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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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진전 없으면 합의 이르지 못할 수도” |
미 백악관은 30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시한을 수시간 앞두고 한국과의 FTA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우려하며 조만간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협상이 합의에 이르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토니 브래토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날 이메일 성명에서 "(한미 FTA) 협상이 잘 돼가고 있지 않다.향후 몇시간내에 협상에 큰 진전이 있다는 신호가 없으면 합의에 이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미 양국은 지난 10개월간 FTA협상을 벌여왔으며 30일 오후 6시(미국시각, 한국시각 31일 오전 7시)를 협상최종시한으로 일단 정해 놓고 있다.
미 의회가 행정부에 부여한 신속무역협상권(TPA)이 종료되는 `6월말 이전 90일'에 해당하는 내달 2일까지 미 행정부가 의회에 협상결과를 보고하기 위해선 이날까지 협상을 타결지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협상이 타결될 경우 미국은 지난 1992년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 체결 이후 최대규모의 FTA를 한국과 체결하게 된다.
미국측 수석대표인 카란 바티아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와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서울에서 지난 19일부터 장관급 회담을 벌이며 이견을 절충해왔다.
앞서 29일 미 의회 다수당인 민주당 지도부는 부시 행정부에 대해 한국이 자동차 시장개방에 소극적이라고 지적하며 의회가 한미 FTA를 승인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또 조지 부시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은 29일 오전 20분간 전화통화를 갖고 최대쟁점이 되고 있는 자동차, 섬유, 쇠고기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병수 특파원 bingsoo@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또 조지 부시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은 29일 오전 20분간 전화통화를 갖고 최대쟁점이 되고 있는 자동차, 섬유, 쇠고기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병수 특파원 bingsoo@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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