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7.04.02 14:57
수정 : 2007.04.02 15:24
"비준과 이행에서 의회와 협력 기대"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2일 한국과 미국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타결된 즉시 미 의회에 이를 서면통보하고 FTA 비준과 이행을 위한 "의회와의 협력"을 기대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무역법 제2105조에 따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딕 체니 상원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한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려는 내 의지를 의회에 통보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백악관 대변인실이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한미 FTA가 "미국의 농업인과 목축인 제조업, 서비스 제공업자 등에게 수출 기회를 확대하고 미국의 경제성장 및 더 나은 보수를 받는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며, 미국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넓히면서 돈을 절약하게 해줄 것"이라고 한국과 FTA 체결의 기대효과를 설명했다.
그는 "이 협정은 또한 아시아의 안정과 번영의 힘으로 기능해온 한미간 강력한 파트너십을 더욱 증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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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시 미의회 서문통보 전문
하원의장(상원의장) 귀하
2002년의 무역법 제2105조(a)(1)(A)에 따라, 한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려는 나의 의지를 의회에 통보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미국과 한국 간 자유무역협정은 미국 농민과 목축인, 제조업자, 서비스 제공업자들에게 수출기회를 만들어주고, 미국의 경제성장과 더 나은 보수의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며 미국 소비자들에게 더 큰 선택범위를 제공하면서 돈을 절약하게 해 줄 것이다.
이 협정은 또한 강력한 미국과 한국 간 파트너십을 더욱 증진할 것이다. 양국 간 파트너십은 그 동안 아시아의 안정과 번영의 힘으로 기능을 해 왔다.
무역법에 따라, 나는 협정 서명 최소 90일 앞서 이 통보를 한다. 나의 행정부는 이 협정을 승인하고 이행하기 위한 적절한 입법을 하는 데서 의회와 협력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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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특파원
bingsoo@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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