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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4.03 22:15 수정 : 2007.04.03 22:15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중도성향…1분기 대선자금 2300만달러 모금 선두

미국 대통령선거 공화당 후보 경선에서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복병으로 떠올랐다.

롬니 전 지사는 2일 올해 1~3월까지 1분기 동안 대선자금 2300만달러(216억여원)를 모았다고 밝혀, 공화당 주자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다고 <에이피> 통신 등이 보도했다.

공화당 주자 중 지지도 1위를 달리는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1500만달러, 2위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1250만달러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롬니의 모금액은 민주당의 선두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2600만달러에 버금가는 액수이다.

여론조사회사인 ‘라스무센 리포츠’의 최근 지지도 조사를 보면, 롬니는 응답자의 32%로부터 호감을 받아, 64%의 줄리아니, 55%의 매케인, 36%의 톰슨에게 뒤져 있다. 하지만 롬니는 이번 모금을 통해 충분한 잠재력을 보여줬다. 데이비드 킹 하버드대 교수는 “사람들이 롬니에게 긍정적 태도를 보이고 있고 그에게 기꺼이 마음을 열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도성향으로 분류되는 롬니는 지난 1월 보스턴에서 단 하루만에 650만달러를 모금해 그의 모금 역량을 과시했다. 또 지난 3월 한 달 동안에도 20차례의 행사를 가지며 자금원과 조직을 다져왔다. 백만장자 벤처자본가 출신인 롬니는 공화당 주지사협의회 의장을 지내며 당내 기반이 튼튼한데다 응집력이 강한 몰몬교와 깊은 유대관계에 있다.

정의길 기자 E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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