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브라질 정부는 아르헨티나에 대한 무역수지 흑자 기조가 유지되는 선에서 아르헨티나산 제품 수입 증가를 통해 양국관계를 개선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재순 통신원 fidelis21c@yna.co.kr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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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경제회복은 브라질 덕분(?) |
올해 들어 브라질의 아르헨티나산 제품 수입이 크게 늘어나면서 아르헨티나 경제회복에 큰 힘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현지 언론이 3일 보도했다.
브라질 통상산업개발부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4분기 중 아르헨티나산 제품의 수입은 22억8천400만달러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억2천500만달러보다 40.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브라질산 제품의 대(對) 아르헨티나 수출은 15.5% 증가한 29억달러에 머물고 있다.
통상산업개발부 관계자는 "브라질과 경쟁관계에 있는 아르헨티나 관련 업계의 불만이 높아지면서 아르헨티나산 제품 수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는 아르헨티나의 산업 생산성을 높이면서 경제회복의 주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브라질은 최근 수년간 아르헨티나에 대해 큰 폭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해왔으며 이에 대해 아르헨티나 재계가 강력하게 불만을 제기하면서 양국간에 외교적인 마찰까지 일으켜왔다.
그러나 3월 중 브라질의 전체 수입이 95억3천200만달러로 지난 2001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무역수지 흑자 기조가 흔들릴 조짐을 보이자 이번에는 브라질 재계에서 불만을 터뜨리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브라질의 지난 1.4분기 무역수지 흑자액은 33억2천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6억3천400만달러보다 3억1천100만달러가 줄어들었다.
이처럼 무역수지 흑자액이 감소하고 있는 것은 미국 달러화 약세의 영향도 있으나 아르헨티나로부터의 수입 급증이 더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브라질 재계는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브라질 정부는 아르헨티나에 대한 무역수지 흑자 기조가 유지되는 선에서 아르헨티나산 제품 수입 증가를 통해 양국관계를 개선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재순 통신원 fidelis21c@yna.co.kr (상파울루=연합뉴스)
이에 대해 브라질 정부는 아르헨티나에 대한 무역수지 흑자 기조가 유지되는 선에서 아르헨티나산 제품 수입 증가를 통해 양국관계를 개선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재순 통신원 fidelis21c@yna.co.kr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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