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7.04.17 07:32 수정 : 2007.04.18 02:28

부상 학생 "강의 중 무차별 총격에 모두 쓰러져"

미국 역사상 최악의 교내 총격사건인 버지니아공대 총격사건의 범인이 한국 교포학생으로 드러나자 이 학교에 재학중인 한국 학생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혹시 있을지 모를 한인 학생들에 대한 보복이나 편견 심화 등을 우려하고 있다.

이승우 버지니아공대 한국학생회장은 16일(이하 현지시간) 범인이 한국 교포학생으로 밝혀진 뒤 일부 학생들이 집으로 가기 위해 짐을 꾸리는 등 충격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승우 학생회장과의 일문일답.

-범인으로 발표된 조승희는 어떤 학생인가.

▲잘 모른다. 한인 학생들을 통해 여러 경로로 조씨에 대해 확인하고 있으나 어떤 사람인지 전혀 드러나지 않고 있다. 한국인 유학생들은 그가 누구인지도 모른다고 밝히고 있다.

-한국인 유학생들의 반응은 어떤가.

▲무척 놀랍고 당혹감에 빠져 있는 것 같다. 학부 한인학생회 대표에 따르면 한국 유학생들이 혹시 있을지 모를 보복에 대해 다들 많이 우려하고 있다고 한다. 일부 학생들은 휴교령이 내려졌는데 집으로 가야하는 게 아니냐며 짐을 챙기고 있다고 한다.

-한인 학생회는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일단 한인학생회 대표들과 만나서 이 문제를 협의하고자 한다. 오늘 오후 2시에 학교에서 각 나라 학생대표, 교수, 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회의가 열린다고 하는데 한국학생들이 참석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이번 사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참으로 놀랍고 충격적이다. 우려했던 상황이 발생해 안타깝다.

김병수 특파원 bingsoo@yna.co.kr (블랙스버그<美 버지니아주>=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