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7.04.21 09:43
수정 : 2007.04.21 09:43
미 방송사, 조승휘 동영상 방송 중단.제한키로
버지니아공대 총격참사의 범인으로 나타난 조승휘씨가 NBC에 보낸 동영상과 사진 등을 언론이 방송한 것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시사주간 타임은 20일 '조승휘를 얼마나 더 보여줘야 하냐'며 동영상 방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타임은 지난 18일 NBC를 통해 조승휘씨의 동영상이 방영된 이후 수백만명이 이를 시청했지만 다음날부터 이에 대한 비난이 일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다뤘다.
NBC는 이에 따라 19일 오전부터 동영상 방영을 방송시간의 10% 이내로 제한키로 했다. 타임은 그러나 이같이 제한을 한다고 해도 하루 24시간으로 따지면 2시간을 넘는다며 동영상 방영 시간이 여전히 많다고 지적했다.
한편 ABC는 19일부터 동영상을 더 이상 방송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더 이상 동영상을 방송하지 않았으며 폭스뉴스도 이날 오후부터 동영상 방송을 중단하기로 했다.
CNN과 CBS는 관련 동영상을 방송하고자 할 경우에는 상사의 명확한 승인을 받도록 하는 등 동영상 방송을 제한키로 했다.
김현준 특파원
june@yna.co.kr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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