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케네디 의원은 부시 대통령의 이날 연설 직후 "이번 주는 우리가 행동에 나서고 우리 원칙들을 존중하며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시기"라면서 "이제는 나라의 선(善)을 위해 진정한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그는 또 "나는 부시 대통령이 이처럼 중요한 문제에 대해 연설하면서 우리가 공유하는 공동 목표를 강조한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환영했다. 앞서 민주당 해리 리드 상원 원내대표는 지난 4일 당초 예고해온 대로 14일부터 2주간 포괄이민개혁법안을 상원 본회의에서 토론, 수정해 표결처리하겠다고 발표했다. 리드는 특히 양당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통상적인 상원법사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치지 않고 이민개혁법안을 직권 상정, 상원 토론을 시작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대표적 이민 제한파인 공화당 제프 세센스 상원의원은 민주당 상원지도부가 지난해 상원에서 통과됐던 이민법안을 재상정할 경우 필리버스터(의사진행방해)를 동원해서라도 가로막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 후 연방 상원내 민주, 공화당은 9일 미국내 불체자들이 13년 후 합법 체류신분을 부여하는 이민개정안에 가까스로 합의했으나, 공화당 내부에서 아직도 불만이 제기되고 있어 최종 합의안이 나오기 까지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마이클 처토프 국토안보부 장관, 칼로스 구티에레즈 상무장관과 공화당의 존 카일(애리조나), 에드워드 케네디(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이 절충안을 놓고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보도했다. 조복래 특파원 cbr@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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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의회에 초당적 이민법안 마련 촉구 |
민주 케네디 의원 환영..공화 '필리버스터' 반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2일 미국내 불법체류자 구제를 목표로 한 새 이민법 개정안 마련을 놓고 난항을 보이고 있는 의회에 대해 하루빨리 초당적인 포괄적 법안을 마련해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주례 라디오 연설에서 "우리의 이민시스템 개혁은 워싱턴의 선량들이 가장 중요한 문제들에 대한 실용적 해결책을 찾는데 합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기회"라면서 이 같이 촉구했다.
현재 부시 대통령은 밀입국 차단을 강화하되 불법체류 노동자의 영주권 취득과 게스트 워커(이민노동자)에 대한 유화책 등을 골자로 한 이민법 개정을 추진중이다.
앞서 부시는 지난달 28일 마이애미 데이드대학 졸업식에서도 "포괄 이민개혁법은 국경 안보를 강화하고 세계시장에서 국가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민법 개혁은 부시 대통령이 지지율 부진과 의회 지배권 상실의 위기를 만회할 최고의 기회로 평가되지만 무엇보다 공화당 내부의 반대를 극복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부시 행정부는 지난해 당시 공화당이 다수였던 하원의 반대에 직면, 이민법 개정에 실패했으나 올해는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고 있어 금년내 이민개혁법안이 통과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드워드 케네디 의원은 부시 대통령의 이날 연설 직후 "이번 주는 우리가 행동에 나서고 우리 원칙들을 존중하며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시기"라면서 "이제는 나라의 선(善)을 위해 진정한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그는 또 "나는 부시 대통령이 이처럼 중요한 문제에 대해 연설하면서 우리가 공유하는 공동 목표를 강조한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환영했다. 앞서 민주당 해리 리드 상원 원내대표는 지난 4일 당초 예고해온 대로 14일부터 2주간 포괄이민개혁법안을 상원 본회의에서 토론, 수정해 표결처리하겠다고 발표했다. 리드는 특히 양당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통상적인 상원법사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치지 않고 이민개혁법안을 직권 상정, 상원 토론을 시작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대표적 이민 제한파인 공화당 제프 세센스 상원의원은 민주당 상원지도부가 지난해 상원에서 통과됐던 이민법안을 재상정할 경우 필리버스터(의사진행방해)를 동원해서라도 가로막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 후 연방 상원내 민주, 공화당은 9일 미국내 불체자들이 13년 후 합법 체류신분을 부여하는 이민개정안에 가까스로 합의했으나, 공화당 내부에서 아직도 불만이 제기되고 있어 최종 합의안이 나오기 까지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마이클 처토프 국토안보부 장관, 칼로스 구티에레즈 상무장관과 공화당의 존 카일(애리조나), 에드워드 케네디(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이 절충안을 놓고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보도했다. 조복래 특파원 cbr@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에드워드 케네디 의원은 부시 대통령의 이날 연설 직후 "이번 주는 우리가 행동에 나서고 우리 원칙들을 존중하며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시기"라면서 "이제는 나라의 선(善)을 위해 진정한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그는 또 "나는 부시 대통령이 이처럼 중요한 문제에 대해 연설하면서 우리가 공유하는 공동 목표를 강조한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환영했다. 앞서 민주당 해리 리드 상원 원내대표는 지난 4일 당초 예고해온 대로 14일부터 2주간 포괄이민개혁법안을 상원 본회의에서 토론, 수정해 표결처리하겠다고 발표했다. 리드는 특히 양당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통상적인 상원법사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치지 않고 이민개혁법안을 직권 상정, 상원 토론을 시작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대표적 이민 제한파인 공화당 제프 세센스 상원의원은 민주당 상원지도부가 지난해 상원에서 통과됐던 이민법안을 재상정할 경우 필리버스터(의사진행방해)를 동원해서라도 가로막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 후 연방 상원내 민주, 공화당은 9일 미국내 불체자들이 13년 후 합법 체류신분을 부여하는 이민개정안에 가까스로 합의했으나, 공화당 내부에서 아직도 불만이 제기되고 있어 최종 합의안이 나오기 까지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마이클 처토프 국토안보부 장관, 칼로스 구티에레즈 상무장관과 공화당의 존 카일(애리조나), 에드워드 케네디(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이 절충안을 놓고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보도했다. 조복래 특파원 cbr@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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