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디젤'은 또 내수시장 수요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안에서 올해 5천만ℓ의 바이오 디젤을 유럽 등에 수출하는 등 향후 수출물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바이오 디젤 원료의 70%를 차지하는 콩의 비중을 오는 2010년까지 20% 안팎으로 낮추는 대신 해바라기를 18%→45%, 피마자를 12%→30% 수준으로 높이는 등 생산원료 다양화를 시도하고 있다. 한편 브라질의 세계적인 광산개발업체인 발레 도 리오 도세(CVRD)가 최근 세계 최초로 디젤에 바이오 디젤을 20% 혼합한 B20을 자원 수송용 철도차량 연료로 사용하기로 한 것을 계기로 바이오 디젤 생산기술 개발 노력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에탄올의 경우도 브라질은 지난 3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룰라 대통령의 두 차례 걸친 정상회담을 통해 에탄올 대량생산 및 세계제품화에 합의하면서 앞으로 세계 에탄올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브라질의 에탄올 생산량은 현재 연간 180억ℓ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 대미(對美) 수출량은 35억ℓ에 달했다. 특히 사탕수수를 원료로 하는 브라질산 에탄올은 옥수수에서 생산되는 미국산 에탄올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재순 통신원 fidelis21c@yna.co.kr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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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 “브라질, 20년후 최대 대체에너지 공급국” |
브라질이 에탄올과 바이오 디젤 등 대체에너지원 개발에 주력하면서 향후 20년 안에 세계 최대의 대체에너지 공급국가로 떠오르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은 전날 브라질 중부 토칸틴스주(州) 포르토 나시오날 지역에서 열린 바이오 디젤 생산업체 '에코디젤'(Ecodiesel) 공장 준공식에 참석, "브라질은 전 세계적인 대체에너지 수요 증가에 따라 20년 후에는 세계 최대의 대체에너지 공급국가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룰라 대통령은 "브라질은 석유를 사용하지 않는 에너지 시대를 향한 꿈을 실현시켜가고 있다"면서 "기존 에너지가 땅을 5천m 파고들어가야 얻을 수 있다면 에탄올이나 바이오 디젤은 50㎝ 깊이에 심은 피마자, 콩, 해바라기 등 농산물을 통해 생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브라질은 지금 전 세계를 위한 에너지 혁명을 이루어가고 있으며, 이는 지구를 더 이상 뜨겁게 만들지 않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해 브라질이 개발하는 대체에너지가 지구온난화 억제에도 큰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룰라 대통령은 이와 함께 에탄올과 바이오 디젤 대량생산이 브라질 내 농업 빈민층의 생활수준을 개선하기 위한 대안이 될 것이라는 점을 언급하면서 "농업 중심지인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바이오 디젤 생산공장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질은 내년 1월부터 기존 디젤에 바이오 디젤을 2% 혼합한 B2 연료 사용을 의무화할 예정이며, 이에 따른 바이오 디젤 수요량은 연간 8억4천만ℓ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 정부는 '에코디젤'을 중심으로 바이오 디젤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에코디젤'은 현재 4개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4개 공장을 추가 건설해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의 4억ℓ에서 최대 8억7천만ℓ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에코디젤'은 또 내수시장 수요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안에서 올해 5천만ℓ의 바이오 디젤을 유럽 등에 수출하는 등 향후 수출물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바이오 디젤 원료의 70%를 차지하는 콩의 비중을 오는 2010년까지 20% 안팎으로 낮추는 대신 해바라기를 18%→45%, 피마자를 12%→30% 수준으로 높이는 등 생산원료 다양화를 시도하고 있다. 한편 브라질의 세계적인 광산개발업체인 발레 도 리오 도세(CVRD)가 최근 세계 최초로 디젤에 바이오 디젤을 20% 혼합한 B20을 자원 수송용 철도차량 연료로 사용하기로 한 것을 계기로 바이오 디젤 생산기술 개발 노력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에탄올의 경우도 브라질은 지난 3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룰라 대통령의 두 차례 걸친 정상회담을 통해 에탄올 대량생산 및 세계제품화에 합의하면서 앞으로 세계 에탄올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브라질의 에탄올 생산량은 현재 연간 180억ℓ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 대미(對美) 수출량은 35억ℓ에 달했다. 특히 사탕수수를 원료로 하는 브라질산 에탄올은 옥수수에서 생산되는 미국산 에탄올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재순 통신원 fidelis21c@yna.co.kr (상파울루=연합뉴스)
'에코디젤'은 또 내수시장 수요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안에서 올해 5천만ℓ의 바이오 디젤을 유럽 등에 수출하는 등 향후 수출물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바이오 디젤 원료의 70%를 차지하는 콩의 비중을 오는 2010년까지 20% 안팎으로 낮추는 대신 해바라기를 18%→45%, 피마자를 12%→30% 수준으로 높이는 등 생산원료 다양화를 시도하고 있다. 한편 브라질의 세계적인 광산개발업체인 발레 도 리오 도세(CVRD)가 최근 세계 최초로 디젤에 바이오 디젤을 20% 혼합한 B20을 자원 수송용 철도차량 연료로 사용하기로 한 것을 계기로 바이오 디젤 생산기술 개발 노력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에탄올의 경우도 브라질은 지난 3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룰라 대통령의 두 차례 걸친 정상회담을 통해 에탄올 대량생산 및 세계제품화에 합의하면서 앞으로 세계 에탄올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브라질의 에탄올 생산량은 현재 연간 180억ℓ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 대미(對美) 수출량은 35억ℓ에 달했다. 특히 사탕수수를 원료로 하는 브라질산 에탄올은 옥수수에서 생산되는 미국산 에탄올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재순 통신원 fidelis21c@yna.co.kr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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