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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페이스, 성범죄자 명단 제출키로 |
미국의 대표적인 미니홈페이지 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가 21일 사이트에 등록된 성범죄자 명단을 검찰에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마이스페이스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주 검찰총장을 포함 8개주(州) 검찰총장들이 지난주 성범죄자 등록 건수와 거주지에 관련된 정보를 넘겨달라는 요구에 대해 연방법에 저촉된다는 이유로 거절한 바 있다.
마이스페이스는 일부 주 검찰들이 소환장을 발부하거나 정보공개를 위해 어떠한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태도를 보이자 모든 주에 정보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쿠퍼 총장의 대변인 노엘 톨리는 정보에 대한 조사권 발동을 요구했고 리처드 블루멘털 코네티컷주 검찰총장은 어린이들을 보호하는데 결정적이기 때문에 수주일이 아닌 수시간이내라도 지체없이 정보를 제공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블루멘털 총장은 "다수의 성범죄자들이 마이스페이스에서 어린이들과 접촉하거나 유혹했기 때문에 가석방 또는 보호관찰 조항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마이스페이스는 성범죄자에 대한 정보를 구축하기 위해 센티넬 테크 홀딩사와 제휴해 '센티넬 세이프'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마이크 앵거스 마이스페이스 부사장은 전체 1억8천만명 회원 가운데 성범죄자 7천명의 신원을 확인해 사이트에서 이들의 개인신상을 제거했다며 치안 당국으로 하여금 직접 센티넬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정비를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쿠퍼와 블루멘털 이외에 조지아와 아이다호, 미시시피, 뉴햄프셔,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등 8개주 검찰총장은 지난주 센티넬 데이터 제출을 요구했었다.
(롤리< 美노스캐롤라이나州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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