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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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명배우 폴 뉴먼, 은퇴 선언 |
'내일을 향해 쏴라' '스팅' 등의 할리우드 명배우 폴 뉴먼(82)이 은퇴를 선언했다.
뉴먼은 24일(현지시간) 미국 ABC TV의 '굿모닝 아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더 이상 연기를 할 수 없다"며 "기억력, 자신감, 창의력이 점점 퇴화되고 있다. 그러니 연기는 이제 그만둬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50년간 연기를 했다. 그만하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연기는 은퇴하지만 뉴먼은 사업가로서의 활동은 계속할 예정이다.
AP통신은 "뉴먼은 식품회사와 코네티컷에서 새롭게 시작한 오가닉 레스토랑 경영, 자선사업에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통신은 "뉴먼은 자신이 생산한 드레싱과 파스타 소스, 팝콘과 살사 등으로 2억 달러 이상의 돈을 자선 사업에 기부했다"고 덧붙였다.
1954년에 데뷔, 여섯 차례 아카데미상 후보로 지명된 그는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와 '컬러 오브 머니'로 두 차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1986년에는 공로상을 받았다.
그는 2006년 개봉한 애니메이션 '카'에 목소리 연기로 참여한 것을 끝으로 연기 활동을 하지 않았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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