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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6.07 01:49 수정 : 2007.06.07 01:49

무려 155마리나 되는 각종 동물들과 함께 한 집안에서 살아온 80대 할머니가 발견돼 감염 예방차원에서 병원으로 옮겨졌다.

6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로스앤젤레스 동물보호국이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로스앤젤레스 인근 윌밍턴의 완다 랭스톰(81) 할머니 집을 찾아갔을때 집 안에 애완용 쥐 120마리와 토끼 25마리, 개 1마리, 잉꼬 6마리, 앵무새 1마리 등 모두 155마리의 동물들이 살고 있었다는 것.

발견 당시 랭스톰 할머니는 이들 동물에 물린듯 팔뚝의 여러 곳에 상처가 나있었으며 광견병 검진을 위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보호국 직원인 아넷 라미레스씨는 "랭스톰 할머니는 맨 처음 2마리의 쥐를 기르기 시작했는데 이후 겉잡을 수 없이 불어나는 데 깜짝 놀랐으며 이제는 손으로 헤아릴 수 없는 지경이 됐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집안에 들어갔을 때 새장 등 수많은 우리를 발견할 수 있었다"면서 "사람이나 동물이 어떻게 그런 환경에서 견딜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끔찍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호국은 이들 동물이 대부분 건강한 상태이며 분양을 원하는 이들은 언제든지 데려갈 수 있다고 밝혔다.

장익상 특파원 isjang@yna.co.kr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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