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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7.10 00:12 수정 : 2007.07.10 00:12

브라질 정부가 리우 데 자네이루 시의 대표적 상징물인 거대 예수상이 신(新) 세계 7대 불가사의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대대적인 관광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거대 예수상의 신 세계 7대 불가사의 선정 소식이 전해진 지 이틀만인 이날 2개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관광객 유치 규모를 늘리기 위한 계획을 마련했다.

브라질 정부는 우선 연방정부의 예산을 투입해 거대 예수상까지 관광객을 수송하는 열차를 전면 교체할 방침이다.

지난 1979년에 설치돼 현재 7량으로 운행되고 있는 열차의 수를 늘리고 운행속도도 빠르게 해 관광객 수송능력을 크게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리우 주정부와 시정부 주도로 거대 예수상이 위치한 코르코바두 산 정상을 성역화하고 주변 지역에 대한 도시화 정비계획을 추진하는 한편 관광객들의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도 "거대 예수상의 신 세계 7대 불가사의 선정은 리우 시는 물론 브라질의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연방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브라질에서 '구세주' 또는 '구원의 그리스도'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38m 높이의 거대 예수상은 리우 시 코파카바나 해변 맞은편 코르코바두 산 정상에 자리하고 있으며, 현재 연간 18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리우 시가 세계 3대 미항의 하나로 꼽히는데다 거대 예수상이 신 세계 7대 불가사의 선정됨에 따라 관광 가치를 더욱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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