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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애리조나주서 TV방송 헬기 충돌, 최소한 3명 사망 |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27일 경찰 추격을 보도하던 TV 뉴스 헬리콥터 두대가 충돌해 최소한 3명이 사망했다.
피닉스의 채널 15인 KNXV-TV 는 사고 헬기 가운데 한대가 자사 소속으로 최소한 조종사 한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밝혔고 나머지 헬기는 채널 3 KTVK TV 소속으로 사고 이후 뉴스 진행자가 시청자들에게 헬기 조종사와 사진 기자가 사망했다고 전했다.
피닉스 소방국은 2대의 사고 헬기에 5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확인했는데 현재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사고 헬기들은 경찰이 트럭을 추격하는 현장을 생방송 하고 있었으며 사고 당시 두대의 헬기가 모두 카메라를 지상에 맞추고 있어서 충돌 사고 장면이 생방송되지는 않았다.
한편 사고 직전 경찰의 추격을 받고 있던 트럭 운전사는 트럭에서 뛰어내린 뒤 다른 트럭을 강탈했으며 이 지역에는 사고 헬기 외에도 다른 방송사들의 헬기도 추격 현장을 보도하고 있었다.
목격자들은 헬기 한대가 다른 헬기와 충돌하면서 두대 모두 중심을 잃고 회전하며 추락했다고 전했으며 큰 굉음과 함께 지상에 추락해 대형 폭발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경원 통신원 kwchrislee@yna.co.kr (시카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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