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성인 4명 중 한명 꼴 책 안읽어

(워싱턴 AP=연합뉴스) 미국 성인 4명 중 한명은 지난 1년간 책을 한권도 읽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AP통신이 여론조사 전문 회사인 입소스(Ipsos)에 의뢰해 21일 발표한 조사에서 1년 동안 책을 한권도 읽지 않았다는 응답이 이처럼 적지 않아 미국민은 대체로 책을 많이 읽지는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책을 읽는 사람 중에서는 여성과 노인층이 독서량이 많은 편이었으며 종교 서적과 인기 소설이 선호됐다.

이 조사에서 미국 성인들의 평균적인 독서량은 1년에 4권 정도였으며 전혀 읽지 않는다는 사람을 제외하면 7권이었다.

조사 대상자 중 1년에 4권 이상 읽는다는 사람과 그보다 적게 읽는다는 사람이 각기 절반 씩을 차지했다.

이처럼 저조한 독서 성향은 서적 판매에도 반영돼 최근 수년간 미국의 책 판매량은 정체 상태에 있으며 앞으로도 이런 추세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인터넷과 각종 매체들의 발달 및 불안정한 경제 상황등이 책을 별로 읽지 않게하는 배경 요인이 되고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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