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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8.31 17:03 수정 : 2007.08.31 17:03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30일 방송에 출연,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부통령 자리를 탐내고 있으나 내주지 않을 계획이라는 농담을 던졌다.

이날 데이비드 레터맨이 진행하는 CBS 방송의 인기 토크쇼인 '레이트 쇼'에 출연한 힐러리 상원의원은 만약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남편을 부통령으로 임명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말도 마라. 안 그래도 남편이 벌써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답해 방청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힐러리 의원은 그러나 남편을 부통령으로 임명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만약 헌법상 대통령의 3선이 금지돼 있지 않았다면 "남편은 또 출마했을 인물"이라며 농담을 이어갔다.

한편 그는 이 자리에서 재정 개혁과 이라크 주둔 미군의 철수 방법, 부상군인들에 대한 의료혜택의 중요성 등 평소 자신이 갖고 있던 정치 견해를 설파하기도 했다.

그는 여성이 최고사령관직에 오르는 것에 대한 국민의 반감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사람들이 여성이라서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상황을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러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나는 여성이어서가 아니라 내가 이 일을 수행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하고 경험을 갖춘 인물이라고 생각해 출마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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