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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9.04 07:47 수정 : 2007.09.04 15:45

3일 디모인 아이오와주 페어그라운드 아이오와 중남센터 AFL-CIO단합대회에서 연설하는 미국민주당대선주자 힐러리 클린턴상원의원(AP=연합뉴스)

미국 민주당의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노동절인 3일 아이오와 주(州) 선거유세에서 조지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깜짝방문에 맞서 대통령이 되자마자 조기 철군을 지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클린턴 의원은 "대통령 취임하면 곧바로 합창의장과 국방장관 그리고 안보보좌관들을 소집, 최대한 빨리 이라크 주둔 미군을 철군하는 계획을 수립하라는 매우 간단한 지시를 전달할 것"이라며 빠르면 2009년 초부터 미군 철군을 시작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클린턴 의원은 이날 유세에서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서부 안바르 주(州) 알-아사드 공군기지를 전격 방문한 사실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조기 철군 발언을 통해 이라크 주둔 미군 증파 이후 이라크 사태의 진전 여부를 놓고 시간을 좀 더 벌려는 부시 대통령을 압박했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이날 이라크에서 승리가 지속되면 더 적은 수의 미군으로도 치안 유지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며 당장 조기철군을 주장하는 민주당의 기대에는 못미치지만 미군 감축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해 주목을 끌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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