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특파원 meolakim@yna.co.kr (뉴델리=연합뉴스)
|
스리랑카·인도, 쓰나미 경보에 한때 비상 |
12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앞 바다에서 발생한 2차례의 강진과 잇따른 쓰나미 경보로 벵골만에 인접한 스리랑카와 인도 등 남아시아 국가들도 한때 비상이 걸렸다.
스리랑카 정부는 첫 강진 발생 후 2시간여 만에 쓰나미 경보를 해제하면서 피해는 없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쓰나미 경보가 내려지면서 해안 지대에 거주하는 수천명의 주민이 대피하는 등 소동을 빚었고, 해안지역을 지나는 열차 운행이 일시적으로 중단되기도 했다.
지난 2004년 쓰나미 발생 당시 스리랑카에서는 4만여명이 숨지고 100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한 바 있다.
인도 역시 벵골만 일대 해안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상황을 주시했으나 별다른 피해 없이 상황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날 인도네시아 정부가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면서 인도도 타밀나두, 안드라프라데시 등 주에 경보를 내리고, 국가재난대책반이 출동대기하기도 했다.
인도기상국 소속 지질학자인 A.K. 수클라씨는 IANS 통신에 "현지시간 오후 8시30분께 쓰나미가 인도 해안을 덮칠 가능성이 있어 대비했으나, 별다른 영향이 없어 경보를 해제했다"고 말했다.
김상훈 특파원 meolakim@yna.co.kr (뉴델리=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meolakim@yna.co.kr (뉴델리=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