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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9.24 22:14 수정 : 2007.09.24 22:14

DDA협상ㆍ에탄올ㆍ기후변화 등 협의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이 24일 저녁(브라질 시각)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이 보도했다.

정상회담에서는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 진전과 에탄올 협력, 기후변화 대응 문제가 집중적으로 협의될 예정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이 자리에는 미국 측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과 수전 슈워브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브라질에서는 셀소 아모링 외교부 장관이 참석한다.

브라질 언론은 지난 21일 부시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브라질이 WTO의 공산품 시장개방안을 받아들이면 미국도 농업보조금을 삭감할 수 있다"는 뜻을 룰라 대통령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앞서 미국은 지난 19일 제네바에서 열린 WTO 농업협상그룹 회의에서 "농업보조금을 연간 130억~164억달러 수준까지 줄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은 그동안 농업보조금을 230억달러 밑으로 낮출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두 정상은 이와 함께 지난 3월 두 차례에 걸친 정상회담을 통해 합의된 에탄올 협력을 강화하고 기후변화 문제에 공동대처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한편 룰라 대통령은 이번 뉴욕 방문 기간 부시 대통령 외에도 레흐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 우리나라의 한덕수 국무총리, 호세 라모스-호르타 동티모르 대통령, 바츨라프 클라우스 체코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등과 만날 예정이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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