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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9.25 21:28 수정 : 2007.09.25 21:28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군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중앙아시아 자원부국 카자흐스탄에서도 선거자금을 모집한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25일 전했다.

선거자금 모집은 카자흐의 옛 수도이자 카자흐 정부가 중앙아 금융허브로 육성하려는 알마티에서 26일(현지시간) 이뤄질 예정이다. 줄리아니의 해외 선거자금 모집은 이번이 세번째.

줄리아니는 지난주 런던으로 날아가 티켓 1장을 1천-2천300달러에 팔아 점심을 제공하는 식으로 선거자금을 모았으며, 이는 영국에서 2번째 이뤄진 선거자금 모금이었다. 점심에 참가한 이들은 유럽에 거주하는 미국인 100명 정도였다.

그는 그러나 알마티 모금행사에는 직접 참가하지 않고 화상으로 참가한다고 그의 대변인 마리아 코멜라가 전했다.

코멜라는 알마티에서 얼마나 많은 선거자금이 모일 지에 대해선 언급을 거부했다.

카자흐에선 많은 미국인들이 석유, 가스, 법률, 회계 등과 관련된 회사에 다니고 있다.

줄리아니의 알마티 선거자금 모금은 미 공화.민주 양당의 대선 주자들이 해외 선거자금 모금에 진력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다.

줄리아니는 2002년 초 뉴욕시장직을 떠난 뒤 휴스턴에 본사를 둔 법률회사의 파트너 계약을 맺었는데 이 회사가 나중에 '브레이스웰 & 줄리아니 LLP'로 이름을 바꿨다.

1997년 이래 카자흐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브레이스웰사(社)는 미국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유전개발과 관련한 일을 많이 해오고 있으며, 줄리아니는 계약에 따라 이 회사로부터 연간 최소한 100만달러의 돈을 받아 왔다.

그의 알마티 모금행사는 브레이스웰사 파트너로서, 1994년부터 카자흐에서 일하고 있는 그레그 보잭이 주관한다.

유창엽 특파원 yct9423@yna.co.kr (알마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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