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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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민주당 지지층서 첫 과반수 지지” |
미국 민주당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인 힐러리 클린턴(뉴욕) 상원의원이 처음으로 민주당원 및 민주당 지지 성향의 유권자 과반수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간 워싱턴포스트(WP) 인터넷판이 3일 보도했다.
WP가 ABC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원 및 민주당 지지 성향의 유권자 사이에서 클린턴 의원에 대한 지지도는 53%에 달해 '라이벌' 버락 오바마(일리노이) 상원의원보다 33%포인트나 높게 나타났다.
존 에드워즈 전(前) 상원의원은 13%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오바마 의원 지지도는 지난 달 초 이래 하향세를 그리고 있으며 특히 이번 조사에서 기록된 20%는 지난 2월 대권 도전을 선언한 이래 최저치다.
올 들어 5차례 실시된 WP-ABC 여론조사에서 클린턴 의원 지지율은 줄곧 40%대 중반에 머물렀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응답자 57%가 클린턴 의원이 내년 대선에서 당선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대답했으며 에드워즈 전 의원과 오바마 의원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20%, 16%로 나타나 대선 당선 가능성에서는 오바마 의원이 에드워즈 전 의원에게도 뒤쳐졌다.
클린턴 의원의 지지도 강세는 그가 보건 정책 등 주요 쟁점들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고 유권자 사이에서 변화를 가장 잘 대변하는 인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달 27~30일 미 전역의 성인 1천114명을 대상으로 전화 통화를 통해 실시됐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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