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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부시, ‘3차대전’ 발언은 수사일 뿐” |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한다면 3차대전이 일어날 수 있다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언급은 실제 계획이나 선언이 아니라 수사일 뿐이라고 백악관이 18일 밝혔다.
데이너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의 전날 기자회견 발언이 "어떤 전쟁 계획이나 선언을 한게 아니라... 미국은 물론 국제사회도 이란의 핵무기 추구를 용납해서는 안된다고 본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만일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한다면 "이는 아주 위험스런 상황을 초래하고, 3차대전이 일어나는 시나리오에 이를 수 있지만, 부시 대통령은 선언을 한게 아니라 이를 강조하기 위한 수사로써 사용한 것"이라고 페리노 대변인은 설명했다.
부시 대통령이 17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나는 사람들에게 3차 대전을 피하고자 한다면 이란의 핵무기 제조 기술 습득을 저지하는데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 같다고 말해왔다"고 언급하자 이란은 이를 국제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발언이라며 맹렬히 비난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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