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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24일 쿠바 민주화 지원방안 제시 |
조지 부시 대통령이 오는 24일 국무부를 방문, 쿠바에 민주주의를 도입하도록 압박하고 쿠바인들을 돕기 위한 새로운 방안을 공개할 것이라고 토니 프래토 백악관 부대변인이 19일 밝혔다.
쿠바의 최고 권력자인 피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이 지난 2006년 7월 장수술을 받은 뒤 일선에서 물러나 있고, 그의 동생 라울 카스트로에게 권력이 이양돼 있는 가운데 부시 대통령이 이 같은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 달 유엔 총회 연설에 앞서 `잔인한 독재자' 카스트로의 종말이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쿠바인들은 자유를 맞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해 쿠바 정부의 반발을 산 바 있다.
프래토 부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은 언론.집회의 자유와 자유롭고 경쟁적인 선거, 정치범의 석방 등 민주주의의 중요성과 쿠바의 체제전환에 있어서 국제사회의 역할을 강조하려고 한다"고 말했으나 새로운 제안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김병수 특파원 bingsoo@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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