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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11.06 09:32 수정 : 2007.11.06 09:32

미 공군은 일부 F15 전투기에서 구조적인 문제점이 발견될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긴급한 임무를 띤 전투기를 제외한 모든 F15 전투기의 비행을 잠정 중단시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2일 미주리주 공군 소속 F15 전투기가 작전 수행 도중 미주리주 세일럼의 한 숲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뒤에 이뤄진 것이다. 사고 당시 조종사는 비상 탈출에 성공, 경상을 입고 지난 3일 병원에서 퇴원했다.

공군은 성명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지만 일부 조사 결과 전투기 내부에 구조적인 문제점이 있을 지도 모른다"고 비행 중단 이유를 설명했다.

미 공군이 전투기 비행을 중단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공군은 두 달 안에 이번 사고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이지만 언제 F15 전투기가 비행을 재개하게 될 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제니퍼 벤틀리 공군 대변인은 F15 전투기의 비행 재개 시점과 관련, "문제점이 발견될 때까지는 비행을 다시 시작하는 문제를 쉽게 결정할 수 없다"면서 "안전이 최우선이다"고 밝혔다.

F15 전투기의 제작사인 보잉사는 미 공군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더 이상 자세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미 공군은 1970년대 개발된 F15 전투기를 점차 F22 랩터 전투기로 교체하고 있는 상태지만 여전히 약 700여대의 F15 전투기가 미국, 영국, 일본, 중동의 미군 기지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F15 전투기는 올 1월 일본 오키나와, 5월 미 인디애나주, 6월 태평양 등지에서 추락하는 등 올 해에만 수 차례에 걸쳐 추락 사고를 일으킨 바 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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