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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11.13 18:46 수정 : 2007.11.13 18:46

스톡옵션 주식 ‘대박’ 횡재해 자선활동 하는 보니 브라운

스톡옵션 주식 ‘대박’ 횡재해 자선활동 하는 보니 브라운

1999년 이혼한 뒤 누이와 함께 살던 보니 브라운(52·사진)은 불투명한 앞날을 걱정하는 처지였다. 그러나 당시 구글에서 마사지사를 구한다는 광고를 보고 응모한 것이 그의 인생을 바꿨다. 지금은 세계적인 인터넷 업체로 성장했지만 당시만 해도 구글은 40명의 직원으로 막 사업을 시작한 실리콘 밸리의 벤처기업. 대우도 별 것이 없었다. 임시직에 보수는 주당 450달러(약 41만원)였다. 스톡옵션을 받았지만 돈이 될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구글 직원들의 뭉친 어깨를 주무르며 5년을 보낸 뒤 이 스톡옵션은 몇백만달러로 변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구글에서 은퇴한 브라운은 현재 네바다의 저택에서 1주일에 한차례씩 안마를 받으며 살고 있다. 이따금 세계를 여행하며 구글의 횡재로 얻은 재산으로 세운 자선단체를 돌아본다. 최근에는 구글에서의 경험을 담은 책도 쓰고 있다.

구글의 전·현직 직원들은 스톡옵션으로 받은 주식의 고공행진으로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구글 주식은 2004년 8월 상장 당시 주당 85달러였으나 현재 700달러(64만원)를 오르내리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구글 전·현직 임직원들이 보유하고 있는 스톡옵션을 현금으로 바꾸면, 21억달러(1조9천억원)에 이른다. 구글의 공동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보유한 주식은 각각 200억달러(18조3천억원), 196억달러(18조원)에 이른다.

박병수 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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