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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11.16 07:57 수정 : 2007.11.16 07:57

브라질 대통령궁 "카스트로 건강 문제와 무관"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의 쿠바 방문 계획이 전격 취소됐다고 현지 언론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외교부는 전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오는 22~23일로 예정됐던 룰라 대통령의 쿠바 방문 계획이 1개월 이상 연기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브라질 대통령궁이 룰라 대통령의 쿠바 방문 일정이 확정됐다는 발표를 한지 하루만에 나온 것으로, 방문계획 취소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브라질 대통령궁은 특히 룰라 대통령의 방문계획 취소가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의 건강 문제 때문인지를 묻는 언론의 질문에 대해 "카스트로 의장의 건강 상태와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룰라 대통령은 전날 브라질리아 외교부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양국간 통상.투자 협정 체결에 준비가 더 필요해 방문을 연기하기로 했다"면서 "쿠바 방문은 올해 안에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며, 카스트로 의장과의 회동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룰라 대통령은 쿠바 방문을 통해 브라질산 곡물의 수출 확대 및 쿠바 연안 유전 공동탐사를 위한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었다.


한편 쿠바 방문 일정이 연기됨에 따라 룰라 대통령이 도미니카공화국과 아이티를 방문하려던 계획도 자연스럽게 다음달로 미뤄졌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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