셸캐나다의 재닛 애너슬리 대변인은 이 모든 시설이 노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애너슬리 대변인은 현재 상황에서는 노동자들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라면서 알비안빌리지도 직원들이 친구들을 불러모을 수 있도록 유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비 기사 마이크 사브와(38)는 온도가 섭씨 영하 17도에 이를 정도로 개발현장의 환경이 혹독하고 가족과 떨어져 있어야 하는 어려움도 있지만 회사가 자신을 마치 앨버타의 새로운 왕자처럼 대우해주고 있다고 흡족해했다. 지난달 뉴브룬스윅에서 쉘캐나다의 오일샌드 개발현장인 앨버타주 우드 버펄로로 일자리를 옮긴 사브와는 지난해 수입이 6만캐나다달러에 불과했지만 올해에는 10만캐나다달러 이상을 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계환 특파원 kp@yna.co.kr (뉴욕=연합뉴스)
|
‘돈냄새 진동’ 캐나다 오일샌드 노동자 특급대우 |
고유가로 인해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오일샌드 개발 붐이 일면서 캐나다 앨버타주에 '돈 냄새'가 진동하고 노동자들도 특급대우를 받고 있다.
배럴 당 90달러를 넘나드는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앨버타주 오일샌드에서 마치 현금자동지급기에서 현금이 나오듯이 부가 창출되고 있지만 개발이 확대되면서 석유업체들이 숙련공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석유업체들이 노동자들에게 파격적인 임금과 처우를 약속하면서 척박하고 외진 오일샌드 개발현장이 노동자들에게 약속의 땅이 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5일(현지시간) 전했다.
캐나다가 기록하고 있는 실업률 6%는 33년 만에 최저치이지만 앨버타주의 실업률은 석유업체들의 치열한 노동자확보 경쟁으로 인해 3%에 불과하다.
노동자들의 임금도 치솟아 초보 트럭운전사도 연 10만캐나다달러의 연봉을 받을 정도이다. 숙련된 용접공이라면 20만캐나다달러를 벌 수 있다.
또한 노동자들의 거주시설도 일류 휴양지에 못지않은 수준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로열더치셸의 캐나다 현지법인인 셸캐나다는 지난달 2천500여명의 현장직원들의 숙소를 포함한 120억달러 개발계획의 핵심인 알비안빌리지의 문을 열었다. 이 곳에는 전화와 위성TV,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노동자들의 개별 숙소는 물론 영화관과 술집, 실내 농구장과 육상트랙, 아이스하키 링크 등 각종 위락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셸캐나다는 노동자의 여가활용을 도와주기 위해 레크리에이션 전문가 5명을 고용했으며 식당에서는 노동자 1명 당 일주일에 3파운드의 스테이크를 제공하고 있다.
셸캐나다의 재닛 애너슬리 대변인은 이 모든 시설이 노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애너슬리 대변인은 현재 상황에서는 노동자들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라면서 알비안빌리지도 직원들이 친구들을 불러모을 수 있도록 유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비 기사 마이크 사브와(38)는 온도가 섭씨 영하 17도에 이를 정도로 개발현장의 환경이 혹독하고 가족과 떨어져 있어야 하는 어려움도 있지만 회사가 자신을 마치 앨버타의 새로운 왕자처럼 대우해주고 있다고 흡족해했다. 지난달 뉴브룬스윅에서 쉘캐나다의 오일샌드 개발현장인 앨버타주 우드 버펄로로 일자리를 옮긴 사브와는 지난해 수입이 6만캐나다달러에 불과했지만 올해에는 10만캐나다달러 이상을 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계환 특파원 kp@yna.co.kr (뉴욕=연합뉴스)
셸캐나다의 재닛 애너슬리 대변인은 이 모든 시설이 노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애너슬리 대변인은 현재 상황에서는 노동자들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라면서 알비안빌리지도 직원들이 친구들을 불러모을 수 있도록 유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비 기사 마이크 사브와(38)는 온도가 섭씨 영하 17도에 이를 정도로 개발현장의 환경이 혹독하고 가족과 떨어져 있어야 하는 어려움도 있지만 회사가 자신을 마치 앨버타의 새로운 왕자처럼 대우해주고 있다고 흡족해했다. 지난달 뉴브룬스윅에서 쉘캐나다의 오일샌드 개발현장인 앨버타주 우드 버펄로로 일자리를 옮긴 사브와는 지난해 수입이 6만캐나다달러에 불과했지만 올해에는 10만캐나다달러 이상을 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계환 특파원 kp@yna.co.kr (뉴욕=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