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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13 02:50 수정 : 2005.04.13 02:50

존 네그로폰테(65) 미국 국가정보국장(DNI)지명자는 12일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자신은 보는 대로 말하는 것이 최선의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자신의 감독하에 수집된 정보들은 정치 목적으로 차단되거나 만들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1980년대 온두라스 주재 미국 대사였던 당시 나카라과 반군지원에 적극 개입하고, 온두라스 군사 정권의 살인과 고문 등 인권유린을 묵인했다는 비판론이 제기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네그로폰테 지명자는 이어 "대통령은 국가 정보국장과 정보기관들로 부터 손상되지 않은 정보를 마땅히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 포스트는 이날 청문회에 맞춰 지난 1983년 네그로폰테가 온두라스주재 미국 대사였던 당시 비공식 채널을 통해 니카라과 반군을 고무하는 메시지를보내는 등 적극 개입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네그로폰테는 당시 미국 하원이 니카라과의 산디니스타 좌파정부를 전복하려던 반군 즉 콘트라에 대한 지원을 모두 중단하려 하자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중앙정보국(CIA) 국장에게 콘트라 지원을 계속해야 한다며 강하게 버틸 것을 촉구했다는 것. 이 신문은 네그로폰테가 콘트라 반군 비밀 무장을 지지했으며, 이를 당시 중미에서 공산주의를 몰아내려는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 전략의 요체라고 생각했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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