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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008년 대통령 선거의 출발인 아이오와 당원대회에서 승리한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3일 밤 아이오와주 디모인의 하이비홀에서 지지자들에게 연설을 하고 있다. 디모인/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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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와 당원대회 민주당 선두…공화당은 허커비 1위
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의 출발점인 아이오와주 코커스에선 ‘변화’를 앞세운 후보들이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대승을 거뒀다. 3일(현지시각) 치른 당원대회(코커스)에서 민주당은 미국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을 꿈꾸는 초선 연방 상원의원인 버락 오바마(46)에게, 공화당은 한 달 전만 해도 무명에 가까웠던 마이크 허커비(52) 전 아카소 주지사에게 승리를 안겼다. 아이오와에서 승리가 확정된 뒤 오바마는 축하집회에서 “우리는 두려움보다 희망을, 분열보다 통합을 선택해 미국에 변화가 오고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며 “이런 날이 절대로 오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오늘 그날이 찾아왔다”며 강력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허커비도 승리가 확정된 뒤 “미국 정치와 정부에 새로운 날이 필요하다”며 “여기 아이오와에서 시작됐고 아직 끝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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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이오와주 당원대푀 득표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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