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01.08 08:54
수정 : 2008.01.08 08:54
일각의 ‘중도사퇴론’ 일축…“험난한 경선 예상됐던 일”
아이오와 코커스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상원의원은 8일 만약 자신이 아이오와에 이어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도 패배하더라도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을 위한 경선 참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힐러리 의원은 이날 미 CBS 방송 "얼리 쇼"(Early Show)에 출연, "내일 무슨 일이 닥친다 해도 경선 참여는 계속할 것"이라면서 "오는 2월 5일 '슈퍼 화요일' 절차가 종료될 까지 경선 운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등 22개 주는 오는 2월 5일 동시에 코커스 또는 프라이머리를 개최할 예정이며 민주, 공화당 모두 당일 각당 대선 후보를 사실상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힐러리는 이어 "이번 경선이 매우 험난하고 어려운 선거가 될 것이라고 예상해왔다"면서 "따라서 나는 그런 어려움에 대처할 충분한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혀, 일각에서 제기되는 '경선 중도 사퇴론'에 쐐기를 밖았다.
한편 조그비와 C-스팬, 로이터 통신이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하루를 앞둔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아이오와 코커스 승리의 여세를 몰아 뉴 햄프셔에서도 10% 포인트 차이로 힐러리의원을 앞서 나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복래 특파원
cbr@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