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스타벅스 ‘구관이 명관’ 될까?

회장 하워드 슐츠

회장 하워드 슐츠, 최고경영자로 일선 복귀

커피전문 체인인 스타벅스는 회장직으로 물러났던 하워드 슐츠(사진)가 최고경영자(CEO)로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고 7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스타벅스는 슐츠 회장의 이번 결정이 스타벅스의 시장가치를 보다 높이기 위한 구조개혁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슐츠는 지난 1987년부터 2000년까지 최고경영자로 활약하면서 스타벅스를 세계 최고의 커피 전문 체인으로 키운 바 있다. 스타벅스는 슐츠가 짐 도널드 대신 경영 전면에 나서는 한편 영업 부진을 면치 못하는 미국내 점포를 폐쇄하고 점포개설 속도를 늦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슐츠는 자신이 “장기간” 최고경영자로 활동할 것이라고 밝히고, 경영 합리화와 세계 시장 공략 강화 등을 경영의 주요 의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스타벅스는 최근 주택 경기 위축과 고유가로 인한 소비 감소 추세속에 커피 판매에 적극 뛰어 들고 있는 던킨 도너츠, 맥도날드등과의 경쟁까지 겹치면서 성장세가 크게 둔화돼 왔다

시애틀·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