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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1.12 21:16 수정 : 2008.01.12 21:16

그루지야 국민 70% 이상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에 찬성한 것으로 나왔다고 12일 이타르 타스 통신이 그루지야 선거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레반 타르흐니쉬빌리 그루지야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번 대선과 함께 실시된 나토 가입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에서 유권자의 72.5%가 찬성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다수 국민이 나토 가입에 지지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그루지야 정부의 나토 가입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루지야 정부는 이번 국민투표가 비록 가입을 위한 강제조건은 아니지만 향후 외교 정책 수립에 중요 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대선에서 승리한 미하일 사카쉬빌리 전 대통령은 `연내 나토 가입'을 공약으로 내 놓기도 했다.

한편 이번 국민투표 결과에 힘을 얻은 그루지야 정부의 나토 가입 노력에 대한 러시아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나토 확장을 경계하고 있는 러시아는 그루지야가 자꾸 유럽연합(EU)과 나토 가입을 희망하면서 심기를 건드리자 2006년 그루지야의 주요 수출품인 포도주와 생수의 러시아 수입을 금지하는 한편 양국을 왕래하는 항공 및 여객선 운항, 우편업무를 중단시켜 버렸다.

남현호 특파원 hyunho@yna.co.kr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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