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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1.17 15:55 수정 : 2008.01.18 09:49

힐러리 미 민주당 대선주자가 1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리노로 향하는 자신의 선거유세용 항공기‘힐 포스 원’(Hil Force One) 737편에서 함께 탑승한 취재진 및 선거운동원들에게 환영인사를 하고 있다. AP 연합

"승객 여러분, 저희 비행기에 탑승하신 것을 환영합니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기내에서 저에 관한 안 좋은 소문을 퍼뜨리는 데 사용될 만한 휴대전화나 전자기기 이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미 민주당 상원의원이 비행기 승무원으로 변신했다.

1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리노로 향하는 `힐 포스 원'(Hil Force One) 737편에서다.

`힐 포스 원'은 미국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의 명칭을 본뜬 힐러리 진영의 선거유세용 항공기.

AP 통신에 따르면 유세용 항공기를 이용해 취재진과 만남을 갖는 것은 미 대선운동의 오랜 전통이지만, 힐러리는 그동안 취재진과 다른 비행기를 이용하는 등 언론과의 거리를 유지해왔다.

그런 힐러리가 이날 처음으로 취재진 및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힐 포스 원'에 탑승, 재치있는 안내방송을 선보여 취재진을 놀라게 했다.

힐러리는 안내방송에서 "예상치 못한 지지도 하락 사태가 발생할 경우, 저희 비행기는 뉴햄프셔로 방향을 틀겠습니다"라며 여론조사 결과를 뒤집고 자신이 승리를 거뒀던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를 상기시켰다.

힐러리는 또 "가장 경험이 많은 후보자와의 비행을 선택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의 약점으로 꼽히는 `경험 부족'을 공략하기도 했다.


로이터통신은 힐러리가 이처럼 적극적인 행보에 나선 것은 `좀 더 다가가기 쉬운 후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대(對)언론 전략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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