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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미’ 사진 논란 미 골프전문지 편집장 해고 |
인종폭력을 상징하는 `올가미' 사진을 게재했던 골프전문지의 편집장이 결국 해고됐다고 19일 AP통신이 보도했다.
미국의 골프주간지 골프위크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에 대한 `린치' 발언 논란을 최신호에 다루면서 `올가미' 사진을 표지에 실어 논란을 빚자 부사장 겸 편집장 데이브 시너를 해고했다고 밝혔다.
골프위크는 "우리의 선정적인 사진이 많은 사람들을 불쾌하게 했다"며 사과했다.
이 주간지는 골프채널 여성 앵커 켈리 틸먼이 `우즈를 뒷골목에서 린치를 가해야 한다'며 방송 중에 농담을 했다가 2주간 방송 출연 정지를 당한 것을 기사화하면서 최신호 표지에 백인 우월주의자들이 흑인에게 가한 폭력을 상징하는 올가미를 실어 비난을 받았다.
최태용 기자 ct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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