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8.02.07 09:52 수정 : 2008.02.07 09:52

전날 테네시주 등 미국 중남부 주에서 토네이도로 최소한 50 여명의 사망자를 낸 겨울 폭풍이 일리노이주 등 중서부쪽으로 이동하면서 겨울폭풍 경보가 발령된 시카고 지역에는 강풍을 동반한 폭설로 인해 또 한번 공항 대란이 발생했다.

6일(현지 시간) 시카고 트리뷴의 보도에 따르면 시카고의 오헤어 국제 공항에서는 1천여편, 미드웨이 국제 공항에서는 50 여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고 두 공항 모두 평균 45분 이상의 지연 사태를 겪고 있다.

시카고에서는 4일에도 짙은 안개로 인해 미드웨이 국제 공항의 거의 모든 항공편과 오헤어 공항의 항공기 500 여편 등 1천여편에 달하는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었다.

이 같은 항공기 무더기 운항 취소 사태외에도 1피트(약 30 cm) 이상의 적설량이 예상되는 이번 폭설로 인해 시카고시와 교외 지역의 학교들이 대부분 휴교됐고 시카고 북부 교외의 대형 쇼핑센터인 거니 밀스 몰과 웨스트필드 호쏜 몰이 이날 오후부터 임시 휴업에 들어갔으며 관공서들도 대부분 일찍 문을 닫았다.

또한 폭설과 거의 제로에 가까운 시계로 인해 심한 정체는 물론 곳곳에서 크고 작은 교통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시카고시를 비롯한 각 교외 도시들과 일리노이주 당국은 제설차량을 총 동원해 제설작업을 펼치고 있으나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눈이 쏟아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일부 교외 도시에서는 올겨울 계속되는 눈으로 인해 염화칼슘이 거의 동난 상태다.

(시카고=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