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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2.07 09:56 수정 : 2008.02.07 09:56

미국 대선의 민주당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딸인 첼시(27)가 젊은층을 잡기 위한 힐러리 진영의 신병기로 떠오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민주당 경선에서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젊은층의 지지를 받고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와 케네디가의 캐롤라인 케네디의 지지 속에 힐러리의 핵심층인 여성표까지 잠식하자 힐러리 진영은 그동안 거의 사용치 않던 무기를 꺼내들었다.

바로 힐러리의 외동딸 첼시다. 힐러리가 그동안 딸이 대중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해왔던 것과는 사뭇 달라진 것이다.

불과 1년 전만 하더라도 힐러리 진영의 관계자들은 한가지 확실한 것은 첼시가 유세 지원의 전면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었으나 오바마 의원과의 경쟁이 치열해지자 첼시에게 어머니의 이미지를 부드럽게 만들고 젊은층 유권자의 지지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지난 몇주간 첼시는 그동안 어머니 뒤에서 손만 흔들고 미소만 짓던 조용한 존재에서 활동적인 선거운동가로 변신했다.

그는 지난주 미주리주의 대학들을 돌며 힐러리를 대신해 유세를 하는 등 젊은층 유권자들의 관심사인 대학을 위한 재정 지원 등을 중심으로 힐러리의 정책을 알리고 다녔다.

첼시는 이같이 선거전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언론과의 대면은 조심스러워해 기자들이 많은 곳에서는 확실히 불편해 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대부분의 질문을 피하고 있다.

신문은 힐러리 진영이 첼시를 투입한 것이 젊은층 유권자들을 힐러리를 지지하는 쪽으로 돌리는 것에 도움이 될 것인지 확실치는 않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그녀의 존재가 오바마에게 몰리는 관심에 맞서는데 도움이 되고 있는 듯이 보인다고 전했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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