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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2.11 07:25 수정 : 2008.02.11 07:25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0일 미군을 이라크에 영구 주둔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향후 수년간만 미군이 이라크에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휴양지인 메릴랜드주 캠프데이비드에서 가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라크에 영구기지를 갖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향후 몇 년동안 미군이 이라크에서 어떻게 활동할 것인지에 대한 합의는 미국의 국익과 이라크 국민들의 이익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부시 행정부는 현재 16만명에 달하는 미군들을 일단 작년 증강 이전 규모로 감축할 예정이며, 유엔의 이라크 위임 기간이 만료되는 2008년 말 이후에 미군의 이라크 주둔을 위해 주둔군 지위협정을 이라크측과 협의중이다.

한편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이날 저항세력의 공격이 멈추지 않고 있는 이라크를 전격 방문했다.

국방장관 자격으로 7번째 이라크를 찾은 게이츠 장관은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이라크 주둔 미군 사령관을 만나고 누리 알-말리키 총리 등 이라크 지도자들을 접촉할 예정이다.


게이츠 장관은 수행 기자들에게 퍼트레이어스 사령관의 이라크 상황에 대한 평가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게이츠 장관은 이번 방문 결과를 토대로 오는 4월 미 의회에 현재 16만 명 수준인 이라크 주둔 미군 병력의 조정 방안에 관한 의견을 낼 예정이다.

게이츠 장관이 바그다드에 도착한 시간대에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약 80㎞ 떨어진 발라드 인근의 한 시장에서 저항세력의 자폭공격으로 최소 25명이 사망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박세진 김병수 특파원 parksj@yna.co.kr (워싱턴.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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