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는 이에 들어가는 비용을 이라크전 비용과 기업에 대한 세금혜택 폐지를 통해 조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힐러리는 자신이 이와 비슷한 조치를 이미 내놓았다면서 오바마의 경제 공약은 헬스케어나 주택시장 위기, 양질의 일자리 창출 문제를 해소하는 것을 결여하고 있다고 응수했다. 공화당 전국위원회 대변인인 알렉스 코난트는 "오바마가 경제공약을 화려한 수사학과 결합시킬 수 있을지 몰라도 그의 공약은 근본적으로 세금과 지출이라는 구시대의 도그마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신문은 매케인 의원이 오바마를 목표로 한 공세에 나서면서 그에게 최후로 남은 경쟁자인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는 무시하고 있는 듯 보인다면서 허커비 전 주지사는 매케인에 크게 뒤지고 있지만 비교적 선전하면서 메케인 진영에 계속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현준 특파원 june@yna.co.kr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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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 오바마에 힐러리-매케인 양면공세 |
미국 대선의 민주당 경선에서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최근 연승 행진을 하면서 경쟁자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물론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에게도 '공동의 적'이 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4일 오바마 의원이 12일 메릴랜드와 버지니아, 수도 워싱턴의 '포토맥 프라이머리'를 싹쓸이하는 등 승승장구함에 따라 힐러리는 물론 공화당의 매케인 의원으로부터도 양면공세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5일의 '슈퍼화요일' 이후 연승행진으로 오바마는 현재 민주당 대의원 1천95명을 확보해 힐러리의 982명을 앞서고 있다. AP통신도 오바마 1천122명, 힐러리 978명으로 오바마가 대의원 수에서 앞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힐러리는 오바마의 공약이 말 뿐일 뿐 구체적 내용은 결여한 채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비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힐러리는 내달 3일 예비선거를 치르는 텍사스에서 13일 유세를 갖고 자신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유권자들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지만 오바마는 화려한 말만 늘어놓고 있다고 비난했다.
매케인도 오바바에 대한 공세에 가세해 워싱턴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바마의 연설은 구체적인 내용이 전혀 없다고 비난을 퍼부었다.
오바마는 이런 비난에 대응이라도 하듯 전날 위스콘신주 제인스빌의 제너럴모터스(GM) 공장에서 가진 유세에서 2천100억달러를 투입해 건설과 친환경 분야에서 고용 창출에 나서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오바마는 1천500억달러를 환경친화적 에너지 개발에 투자해 500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속도로나 교량, 공항 등을 재건하는 60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재투자은행 프로그램으로 200만명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오바마는 이에 들어가는 비용을 이라크전 비용과 기업에 대한 세금혜택 폐지를 통해 조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힐러리는 자신이 이와 비슷한 조치를 이미 내놓았다면서 오바마의 경제 공약은 헬스케어나 주택시장 위기, 양질의 일자리 창출 문제를 해소하는 것을 결여하고 있다고 응수했다. 공화당 전국위원회 대변인인 알렉스 코난트는 "오바마가 경제공약을 화려한 수사학과 결합시킬 수 있을지 몰라도 그의 공약은 근본적으로 세금과 지출이라는 구시대의 도그마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신문은 매케인 의원이 오바마를 목표로 한 공세에 나서면서 그에게 최후로 남은 경쟁자인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는 무시하고 있는 듯 보인다면서 허커비 전 주지사는 매케인에 크게 뒤지고 있지만 비교적 선전하면서 메케인 진영에 계속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현준 특파원 june@yna.co.kr (뉴욕=연합뉴스)
오바마는 이에 들어가는 비용을 이라크전 비용과 기업에 대한 세금혜택 폐지를 통해 조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힐러리는 자신이 이와 비슷한 조치를 이미 내놓았다면서 오바마의 경제 공약은 헬스케어나 주택시장 위기, 양질의 일자리 창출 문제를 해소하는 것을 결여하고 있다고 응수했다. 공화당 전국위원회 대변인인 알렉스 코난트는 "오바마가 경제공약을 화려한 수사학과 결합시킬 수 있을지 몰라도 그의 공약은 근본적으로 세금과 지출이라는 구시대의 도그마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신문은 매케인 의원이 오바마를 목표로 한 공세에 나서면서 그에게 최후로 남은 경쟁자인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는 무시하고 있는 듯 보인다면서 허커비 전 주지사는 매케인에 크게 뒤지고 있지만 비교적 선전하면서 메케인 진영에 계속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현준 특파원 june@yna.co.kr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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