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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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아마존 지역서 선박 충돌…20여명 사망.실종 |
브라질 아마존 삼림지대를 흐르는 아마조나스 강에서 120여명을 태운 선박이 화물 수송용 뗏목과 충돌해 최소한 9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은 실종됐다고 현지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파라 주(州) 알렌케르 시(市)를 떠나 아마조나스 주의 주도(州都)인 마나우스 시로 향하던 선박이 밤 10시께 마나우스 시에서 270㎞ 떨어진 이타코아티아라 시 인근 부두에서 뗏목과 충돌하는 바람에 일어났다.
사고 직후 승객 92명은 구조됐으나 4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지금까지 9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20여명은 실종 상태다.
현지 언론은 그러나 사고 선박에 타고 있던 승객의 수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아 피해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사고 선박은 최대 165명까지 태울 수 있다.
사고 선박은 알렌케르 시를 떠날 당시 승객 70명, 승무원 12명이 타고 있다고 신고했으나 실제로는 120여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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