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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3.08 03:17 수정 : 2008.03.08 03:17

공화당과 달리 지난 4일 `미니 슈퍼 화요일' 대격전에서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에 나설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민주당은 8일 와이오밍주에서 코커스(당원대회)를 갖고 대의원을 선출한다.

이번 코커스에서 뽑는 대의원은 12명(슈퍼대의원 6명 별도)으로, 버진 아일랜즈(3명), 괌(4명) 다음으로 대의원수가 적은 지역이지만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과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으로선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중요한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니 슈퍼 화요일' 때 텍사스와 오하이오주, 로드아일랜드주 3곳에서 승리한 힐러리는 와이오밍주 코커스에서 반드시 승리,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2월 `슈퍼 화요일' 이후 12연승 끝에 패배한 오바마도 아직 대의원수에선 힐러리를 상당 정도 앞서고 있지만 후보로 확정되기 위해 필요한 대의원 2천25명에는 아직 멀리 떨어져 있다는 점에서 패배할 경우 적잖은 타격이 예상됨에 따라 전력투구하고 있다.

오바마는 이날 주내 여러 곳에서 `주민과의 대화' 형식의 선거유세를 갖고 미국의 변화를 위해 떨쳐 일어설 것을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힐러리는 전날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딸 첼시가 선거지원유세를 벌인 데 이어 이날 주내에서 릴레이 유세를 갖고 미국이 처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경륜있는 후보를 뽑아달라고 당부했다.

딕 체니 부통령의 출신지역인 와이오밍은 공화당에 비해 민주당이 크게 열세인 지역이다.

한편, AP통신에 따르면 7일까지 오바마는 1천569명의 대의원을 확보한 반면, 힐러리는 1천462명의 대의원의 지지를 얻고 있다.


김병수 특파원 bingsoo@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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