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코지, 모든 대안 열어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티베트의 시위사태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베이징(北京) 올림픽 참석 거부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참석 계획에는 여전히 변화가 없다고 백악관이 25일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데이너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이 베이징 올림픽 참석을 재고하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지금까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없다"면서 "올림픽의 목적이 여러 국가의 운동선수들이 참석해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는 것이라는 우리의 입장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페리노 대변인은 올림픽은 주최국이 자신들의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였고 이번 베이징 올림픽도 중국이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똑 같은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날 티베트의 시위사태로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거부할 가능성과 관련, "모든 대안을 열어 놓고 있다"고 밝혔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남서부 지역인 피레네를 방문, "모든 대안을 열어 놓고 있으며 나는 중국의 지도자들의 책임감에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재홍 특파원 jaehong@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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