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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청소년 ‘꿈의 대학’ 하버드…부모는 프린스턴 |
미국에서 학생들이 가장 가고 싶은 대학은 하버드대인 반면 부모들은 자녀를 프린스턴대에 가장 보내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뉴욕의 교육서비스업체인 프린스턴 리뷰가 대학 지원자 8천776명과 이들의 학무모 1천6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7일 발표한 '꿈의 대학'(Dream Colleges)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생들은 하버드대를 가장 가고 싶은 대학 1순위로 꼽았다.
2위는 스탠퍼드, 3위는 프린스턴대였고, 지난 3년간 1위를 지켰던 뉴욕대는 4위로 떨어졌다. 5위는 예일대였고 브라운, 컬럼비아, 코넬, 남가주대(USC),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부모들은 프린스턴대를 1위로 꼽았고, 2위는 스탠퍼드, 3위는 하버드, 4위는 뉴욕대, 5위는 노트르담대였다. 이어 코넬, 듀크, 예일, 매사추세츠공대(MIT), 브라운대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대학 지원자와 학부모들의 61%가 대학 지원과 관련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응답했다.
또 입학하기로 한 대학의 선택 요인에 대해서는 50%가 전반적으로 가장 적합한 대학을 꼽았고, 30%는 직업 경력에 가장 좋은 대학을 꼽은 반면 학문적으로 가장 훌륭한 곳을 꼽은 응답은 9%에 그쳤다.
김현준 특파원 june@yna.co.kr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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