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04.15 22:33
수정 : 2008.04.15 22:33
반기문 총장 “식량부족 문제 비상사태 수준” 경고
식량값 폭등으로 고통받는 나라들에 대한 선진국들의 무관심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잇따르자 미국 정부가 2억달러(약 1973억원)의 지원금을 내놓았다고 <에이피>(AP) 통신이 14일 보도했다.
백악관은 이날 조지 부시 대통령이 국제적 식량 위기를 완화하기 위해 긴급 식량지원 기금 2억달러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데이너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이 각료회의에서 국제적인 식량 부족에 우려를 표명했으며, 향후 추가 식량 제공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유엔 경제사회위원회 회의에서 세계적인 식량부족 문제가 비상사태 수준에 이르렀다고 경고하고, 단기적 비상조처 뿐아니라 장기적으로 곡물 재배의 생산성을 크게 높일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수민 기자
wikk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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