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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5.19 01:06 수정 : 2008.05.19 01:06

오바마 진영, 오리건서 이긴후 아이오와서 승리선언 계획

힐러리, "총득표와 본선경쟁력서 앞선다" 완주의지 고수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과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오는 20일 켄터키와 오리건 주(州) 프라이머리(예비선거)를 앞두고 휴일인 18일 치열한 막판 유세전을 벌였다.

대의원 확보 경쟁에서 앞서가고 있는 버락 오마바 상원의원은 이날 현재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우세지역으로 나오고 있는 오리건 지역 유세에 나서 여기서 승리하면 과반수 지지확보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CNN 집계에 따르면 오바마는 현재까지 슈퍼대의원 292명을 포함, 1천904명의 대의원을 확보했다. 힐러리가 확보한 대의원 수는 슈퍼대의원 274명을 포함 1천717명으로 오바마에 187명이 뒤지고 있다.

특히 오바마 진영에서는 오바마가 오리건 프라이머리가 끝나는 날 오리건이 아닌 이번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첫 승리를 거둔 아이오와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언급하면서 오리건 승리 자축행사를 겸한 민주당 대선 지명전 승리를 선언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오바마는 전날 선거자금 모금행사에서도 오리건에서 승리를 예상했다.


오바마는 "우리는 과반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밝힌 뒤 그러나 "우리는 우리 앞에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오바마 진영에서는 오바마가 선출직대의원의 과반수인 1천627명에 도달하기 위해 17명의 대의원만 확보하면 된다고 말했다. 슈퍼대의원까지 포함해 대선 후보 지명에 필요한 매직넘버는 2천25명이다.

뉴욕타임스는 이와 관련, 오바마는 켄터키에서는 불리하지만 오리건에서는 승리가 예상되고 있다며 오리건은 아이오와와 마찬가지로 백인이 압도적으로 많은 주로, 오바마가 오리건에서 이기면 자신의 경선 승리를 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힐러리는 그러나 자신이 총 득표 수와 주류인 백인 중산층 지지에서 앞서기 때문에 본선 경쟁력에서 오바마보다 우위에 있다며 경선 완주를 거듭 다짐했다. 힐러리는 전날 켄터키에서 마크 버번 위스키 제조공장을 방문해 가진 유세에서 "TV에 나오는 모든 사람들이 '이번 경선은 끝났다'고 말하고 있는데 내가 더 많은 표를 얻었는데도 경선이 끝났다고 그들은 말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힐러리는 이어 "그들은 나에게 계속 사퇴하라고 말하고 있다"며 "나는 여러분이 자라면서 갖게 된 가치관을 가지고 성장했다. 여러분은 시작한 것을 끝내기 전에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미국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힐러리는 민주당이 본선에서 승리하려면 큰 주와 공화당과 민주당의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접전지역에서 이겨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자신은 전략적인 승부처인 주들에서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오바마보다 더 강력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김재홍 특파원 jaehong@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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