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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5.21 23:44 수정 : 2008.05.21 23:44

"45년만에 토성이 천왕성의 반대편에 서게 되는 것은 변화를 상징하며, 따라서 변화를 주장하는 오바마가 다음 대통령이 될 것이다."

미국의 내로라하는 점성술사들이 20일 민주당의 대선후보 지명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지인 콜로라도 덴버에서 총회를 갖고 오바마를 차기 백악관 주인으로 지목했다고 워싱턴 타임스가 전했다.

이들은 대선일인 오는 11월 4일 토성이 천왕성과 마주보게 되는 행성의 변화를 `오바마 대망론'의 근거로 제시했다. 이런 천체의 움직임은 사회적인 변화 또는 격변을 상징하는 것으로, 기성정치로부터의 변화를 주장하는 오바마 지향점과 맞아떨어진다는 것.

그러나 점성술사들은 이번 대선승리에는 축복과 함께 불길한 징조도 숨어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천체 움직임을 볼 때 내년 1월 차기 대통령 취임식 시간이 `아주 좋지 않은 시간'에 예정돼 있기 때문에 낮 12시30분으로 시간을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점성술사 로버트 핸드는 "차기 대통령이 취임하기에는 좋지 않은 시간"이라며 "오바마의 안전이 심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레이먼드 메리먼이라는 점성술사는 한술 더 떴다. 그는 "선거일에 토성이 천왕성의 맞은 편으로 가는 것은 대선일에 당선되는 사람이 1월 취임하는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고 점괘를 내놨다.

특히 앞으로 수 개월간 예상되는 역동적인 천체 움직임을 감안할 때 대선후보의 변화 가능성도 있다는 게 점성술사들의 예상이었다.


셸리 애커먼은 "지금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과는 전혀 다른 예기치 않은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고승일 특파원 ksi@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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