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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5.31 02:45 수정 : 2008.05.31 02:45

톰 케이시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30일 북한이 북핵 3단계에서 이미 추출한 플루토늄을 폐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잭 프리처드 한미 경제연구소(KEI) 소장의 발언에 대해 "프리처드 소장은 도대체 무슨 속셈을 갖고 있느냐"고 비난했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이 마치 협상내용에 대해 알고 있는양 말함으로써 돈벌이를 하고 있다"며 "하지만 많은 경우에 있어서 그들이 틀렸다는 사실은 그저 놀라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속셈을 가진 전직 관료가 자신이 해석한 대로 협상내용을 공개하고 나설 때마다 내가 돈을 받는다면 아마 나는 부자가 됐을 것"이라면서 "나는 프리처드가 말한 내용보다는 (조지 부시) 대통령,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에게 내 돈을 저축하겠다"며 현 행정부에 대한 신뢰를 강조했다.

국무부 관리가 제1기 부시 행정부 시절인 지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미국의 대북협상대표까지 지냈던 프리처드 소장을 강력비난한 것은 북핵 협상이 중요한 기로에 서 있는 시점에 정부외곽에서 협상에 지장을 주는 발언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차원에서 나온 대응으로 보인다.

고승일 특파원 ksi@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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