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06.03 19:57
수정 : 2008.06.03 19:57
한반도 주변 배치 늦어질듯
키티호크호에 이어 한반도 관련 작전을 담당할 예정이던 미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인 조지워싱턴호에 불이 나 배치가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 군소식통은 2일 “지난달 22일 남미 해안에 머물던 조지워싱턴호에서 화재가 발생해, 수리를 위해 미 서부 샌디에이고항으로 회항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화재로 조지워싱턴호에 승선한 장병 20여명이 가벼운 치료를 받았으며, 통신장비가 대부분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 정식 배치되는 첫 핵추진 항공모함인 조지워싱턴호는 미 해군 7함대에 배속돼 서태평양 지역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이 사고로 애초 오는 8일께 하와이 진주만에서 임무 교대식을 열 예정이었던 키티호크호는 항로를 변경해 이달 중순께 괌에 정박하기로 하는 등, 조지워싱턴호가 배치될 때까지 임무를 계속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서수민 기자
wikk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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